외신, 개만 키우는 한국 조명하며 尹도 지적

한국의 출생률이 급감하면서 개모차(반려견 유모차)의 판매가 아기 유모차를 초과하는 현상이 외신에 보도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반려견 유모차의 급증이 이를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G마켓에서 2023년 반려견 유모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아기 유모차를 넘었으며, 이 추세는 2024년 상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출생률은 0.72%로,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조사 결과, 20~49세 여성의 절반이 아이를 낳을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기사에서는 반려견을 자녀처럼 대하는 문화도 다루었다. 반려견에게 생일 파티를 열어주거나, 고급 주택을 마련해주고 여행을 시키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 사회의 출산 기피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인구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 아이를 낳지 않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를 '반전'으로 표현하며, 한국의 출생률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