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역경찰 베스트팀 특진 취소 논란…검증 미비로 인한 행정적 실수

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 베스트 팀으로 선정된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의 경찰관 5명의 특진을 돌연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공적 검증 과정에서 일부 규정과 절차 미준수 사례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지만, 이들은 이미 특진 발표 후 취소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 베스트 팀 선정 제도는 팀 단위의 특진을 높여 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신정지구대 3팀은 대형 재래시장과 유흥가 밀집 지역에서 전략적 순찰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17개 팀 중 4위에 선정되었다. 이로 인해 팀원 13명 중 5명이 특진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특진 발표 후 일주일 만에 취소되었다.

 

경찰청은 베스트 팀 발표 전에 공적 검증을 완료하지 않고, 사후 검증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여 특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경찰청의 행정 과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공적 검증을 완전히 마친 후 발표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