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불멸의 코로나..변이 KP.3 확산 중

지난 겨울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 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의사들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하루에 30~40명의 양성 환자를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전주 대비 2배 증가하여 465명에 달으며, 최근 4주 동안 환자 수는 3.57배 증가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새로운 변이인 KP.3로, 이는 기존의 JN.1 변이를 대체하고 있다. KP.3는 전파력이 강하지만, 중증도와 치명률은 높지 않다. 그러나 면역 회피 능력이 있어 이전 감염자나 백신 접종자도 재감염될 수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감염병 확산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철에 환자 수가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유행은 새로운 변이와 백신 접종, 실내 환기 부족 등의 요인이 겹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실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는 10월 KP.3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