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순찰' 나설 반려견 구합니다!

‘반려견순찰대’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활동을 지역 방범 순찰과 결합한 주민 참여형 방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에서 시작되어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부산, 울산, 수원, 청주, 용인, 대전, 춘천, 전남 영광, 광주, 전주, 대구, 인천, 시흥, 고양, 하남, 과천 등 총 17개 도시에서 반려견순찰대를 모집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방범 활동을 진행하는 치안 정책으로, 주민들이 범죄 예방 시설을 점검하고 이상 여부를 즉시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신고 활동을 병행하는 데 기여한다.

 

서울시는 2022년 시범 사업을 통해 범죄 예방 신고 317건, 생활 안전 신고 2187건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그 결과 2023년부터 서울 전역의 자치구로 확대되었다. 현재까지 1,421개 팀이 지역 치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반려견순찰대를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참여 장벽이 낮고,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방범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 서울 외에도 부산, 경기, 인천 등 주요 도시에서 반려견순찰대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에서 2022년 10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반려견순찰대는 현재까지 4,876회의 순찰을 진행하며 112 긴급 신고 39건, 120 생활 불편 신고 191건 등 총 230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이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반려견순찰대 확대의 주요 이유가 되고 있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성공적인 반려견순찰대 운영을 모델로 삼아,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반려견순찰대를 확대하여 운영하고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은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지역별로 선발된 순찰대원은 자치경찰과 협력하여 범죄 예방 및 생활 안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반려견순찰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에서 운영하는 반려견순찰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 모집 인원이 정해져 있어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