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어 파리에 등장한 '골판지 침대' 선수들 반응은?

도쿄 올림픽 당시 논란이 제기되었던 골판지 침대가 파리올림픽에 또다시 등장하자 선수들이 앞다투어 '놀이'에 나섰다.

 

영국의 다이빙 선수로 출전한 토머스 데일리가 SNS를 통해 올린 영상에는 골판지 침대 위의 데일리가 연신 점프하며 '튼튼하다'고 소감을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호주 여자 테니스 대표팀 선수들은 SNS를 통해 골판지 침대를 가지고 스텝업 동작을 취하거나 허리에 고무줄을 맨 채 제자리에서 달리며 강도를 테스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침대의 프레임을 골판지 재질로 설계한 뒤 매트리스를 올린 골판지 침대는 친환경을 위해 도쿄 올림픽부터 도입되었다. 이후 발전하여 250㎏까지 버티도록 설계되었는데, 각 선수의 키와 몸무게, 종목을 고려해 딱 맞는 매트리스가 배치된다.

 

한편,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대회가 종료되면 해당 침대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