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물교회 사건 재발하나' 종교행사차 이스라엘 입국한 한국인 단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대규모 공습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한국인 180여 명이 종교 단체 행사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스라엘 공관은 이들 한국인이 현지에서 진행되는 종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가 암살된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새벽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대규모 공습이 발생해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 양측은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언제 추가적인 보복이 있을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현재 이스라엘 전역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가 발령되었고, 특히 이스라엘 접경 지역은 여행금지인 4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180여 명은 이를 무시하고 이스라엘에 입국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조속한 출국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해당 종교단체에도 출국을 권장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