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종영, '꽉 닫힌 해피엔딩' 맞이했다

8월 4일 JTBC의 '낮과 밤이 다른 그녀(낮밤녀)'가 최종회를 맞이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10%를 돌파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대 취준생이 하루아침에 낮시간마다 50대가 되는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낮밤녀'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해 많은 감동을 선사해 왔다. 50대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한 임순이 계지웅 검사와 사건을 해결하고, 20대 취준생 이미진은 계지웅 검사가 쫓는 사건과 엮이며 사랑의 감정을 발전시킨다.

 

최종화에서는 드디어 부모에게 낮과 밤에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미진이 불확실한 미래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하나씩 하면서 일상을 채워나간다. 그러면서도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찾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50대 몸(임순)'과의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임순은 이미진의 손을 잡고 "너니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젊은 만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라"며 격려한 후 사라졌다.

 

이미진은 검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마침내 합격하여 서울로 발령을 받은 계지웅과 같은 직장에 근무하게 된다. 솔직하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진실하게 마음을 고백한 둘은 그토록 바라던 사내 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데이트하는 둘을 임순이 응시하며 드라마가 종영된다.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다른 이미진을 똑 닮은 두 배우인 이정은과 정은지가 완벽한 연기를 통해 '2인 1역'을 선보였다. 특히 노력해도 번번이 취업에 실패한 이미진이 좌절하는 모습은 많은 청년의 공감을 샀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틀 위에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더한 '낮밤녀'는 성공적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