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신서유기' 이주형 PD 교통사고로 사망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와 ‘신서유기’의 이주형 PD(35)가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 PD는 22일 새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주차된 관광버스와 경차에 잇따라 충돌해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이 PD는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던 중이었으며, 12월에는 그의 첫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료 PD들은 그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후배로 기억하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주형 PD는 2016년 CJ ENM에 입사하여 ‘삼시세끼’ ‘고창 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 4’ 등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삼시세끼’ ‘고창 편’은 차승원과 유해진이 출연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최근 쿠팡플레이에 인수된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해 디즈니플러스의 야구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방송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주형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헌신과 세심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업적은 앞으로도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