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희귀 수련 대집합! 국립세종수목원 '수련에 미(美)치(治)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오는 2일~10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 수련지에서 수생식물 특별전 ‘수련에 미(美)치(治)다’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련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생식물 재배 역사도 깊은 태국의 수생정원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태국의 수련 육종가인 노프차이 찬실파 박사와 아룬 코브케우가 육종한 품종 ‘완비사’를 포함한 총 33종의 수련이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전시를 통해 다양한 수련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비단잉어 양식을 활용한 친환경 순환식 수련 재배법인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도입하여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재배 방식을 선보인다. 이 농법은 수련과 비단잉어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세종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수련 중에는 지름 3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잎을 가진 아마존빅토리아수련과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 그리고 아마존빅토리아수련 ‘드리머’ 등 희귀 품종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그 자체로도 큰 감동을 주며, 수련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