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긴장 고조, 페트병에 담긴 '쌀과 USB' 또 보냈다

6월 20일에 한 탈북민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데 이어 22일에 또 다른 단체가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방류해 논란이 일었다.

 

탈북민 단체 '큰샘'은 강화도에서 쌀과 1달러 지폐, 구충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담은 페트병 200개를 북한 방향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방류했다. 이 단체는 정기적으로 북한으로 쌀과 USB 등을 담은 페트병을 방류해 왔으며, 이달 초에도 페트병 500개를 방류했다.

 

6월 20일 밤에는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으로 대형 풍선 20개를 띄우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북한 노동당의 김여정 부부장은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분명히 하지 말라고 한 일을 재차 벌였으니 우리가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물 풍선으로 맞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사건은 남북 간 긴장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통해 이에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