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비자물가 둔화에도…부산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둔화하였다. 그러나 농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부산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국보다 높게 나와 9개월 연속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월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반등하여 유지되다가 지난 1월에는 2%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 2월과 3월에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였으며, 지난달에는 다시 2%대로 떨어졌다.

 

전체 소비자물가 둔화에도 여전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선식품 지수는 19.1% 급등하여, 특히 신선과실이 분야가 폭등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도 10% 이상 상승했는데, 사과, 배, 토마토, 배추, 쌀, 수입 쇠고기, 오징어 등이 물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부산 소비자물가는 9개월 동안 3.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