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성년자 가해 범죄 또 벌어졌다... 사회적 충격 안겨

중국 간쑤성 룽시현 법원에서 8세 아이를 참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10대 소년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소년은 2022년 9월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사용해 무참히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피해자 가족은 깊은 상처로 인해 풍비박산이 났다고 전해져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다.

 

소년의 가족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는 범행 동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학 전문가들은 미성년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없다는 법적 제한 때문에 최대 무기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사회는 사건을 계기로 미성년자도 흉악 범죄에 대해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3월에도 중부 한단시에서 13세 소년 3명이 동급생을 암매장하여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