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보내는 잊지 못할 여름의 일주일..감성 연극 '에스메의 여름'

공연기획사 '창작꿈터 놀이공장'은 어린이 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다음달 13~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아트홀 무대에 선보인다.

 

'에스메의 여름'은 영국 희곡작가 마이크 케니의 원작 '줄타기 곡예'의 작품으로, 2020년 월간 한국연극의 '올해의 공연 베스트7'에 오른 바 있다.

 

이 작품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모르는 어린 소녀 에스메와, 이 사실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막막해하는 할아버지가 함께 보내는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할아버지는 서투르지만 진심 어린 사랑을 담아 손녀와 함께하는 순간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빨래', '랭보', '렛미플라이' 등을 작곡한 민찬홍 음악감독이 참여했고, 창작꿈터 놀이공장의 홍성연 대표가 연출을 이어간다. 배우 서인권이 '할아버지' 역을 맡아 성장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김혜령은 사랑스러운 소녀 '에스메'를 연기한다. 또한 배우 강나리가 관객과 무대를 이어주는 '코러스' 역을 맡아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일상의 감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풍성한 음악과 샌드아트 그림자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